전남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강진의료원에 들어선다

복지부 운영지원 사업 선정…2027년 상반기 개원 목표
4억9000만원 투입해 시설 보강·전문의 협진체계 구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6월 18일(목) 14:36
강진의료원-외래산부인과
전남지역 여성장애인을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강진의료원에 들어선다. 의료 접근성이 낮아 산부인과 진료와 임신·출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여성장애인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강진의료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게 임신·출산하고 생애주기별 여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진료환경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강진의료원을 중심으로 여성장애인 맞춤형 산부인과 진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권 보장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의료원은 전남 중남부권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고위험 분만 대응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임신과 출산은 물론 각종 부인과 질환에 대해서도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4억9000만원 규모다.

시설과 장비 보강을 위한 3억5000만원은 일회성으로 지원되며, 운영비 1억4000만원은 매년 지원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투입된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진료시설 개선과 장비 확충, 의료진 교육 등 관련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애인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친화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현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인 목포중앙병원을 비롯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인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장흥통합의료병원, 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장애인 의료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친화 산부인과 선정은 전남지역 여성장애인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권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진의료원이 차질 없이 운영을 시작하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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