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귀환’ 장유빈, KPGA 2주 연속 우승 질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시즌 첫 ‘다승자’
LIV 복귀 후 연승 행진…대상 포인트·상금 1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22일(월) 10:35
장유빈. 사진제공=KPGA
LIV 골프를 경험하고 돌아온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하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김민준(9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머물렀던 장유빈은 마지막 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차분하게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전반을 마친 시점에는 장유빈과 김민준, 이상희의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장유빈은 15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다. 1타 차 선두로 마지막 홀에 들어선 장유빈은 버디에 실패했다. 그러나 같은 조에서 경쟁하던 김민준 역시 버디 퍼트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장유빈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주 K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도 모두 1위로 올라서며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장유빈의 KPGA 투어 통산 우승은 아마추어 시절 우승을 포함해 5승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LIV 골프 무대를 경험한 뒤 국내 투어로 복귀해 곧바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층 성장한 기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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