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시기획자 돼 보실래요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7월 5일까지 접수 마감
8월 29일부터 교육 운영…전과정 영어로 진행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6월 23일(화) 18:11
(재)광주비엔날레가 ‘2026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시기획자 양성과정’(국제큐레이터코스)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시기획자 양성과정은 광주비엔날레가 축적해 온 미학적 담론과 전시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과 큐레토리얼 실천을 탐구하는 집중형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내 신진 기획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약 15명 규모로 운영해 온 참가 인원을 약 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35세 이하의 전시기획자, 비평가, 연구자, 문화기획자, 작가 등 현대미술 및 관련 분야 종사자다.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7월 5일까지다.

참여자에게는 프로그램 등록금 전액과 운영 기간 중 숙소가 제공되며, 해외 참여자에게는 항공료 일부가 지원된다. 합격자는 7월 말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모집 결과는 재단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둔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집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광주에서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중심으로 감독 및 큐레토리얼팀, 참여 작가를 만나 전시의 기획 방향과 준비 과정, 주요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와 함께 국내외 초청 연사의 세미나와 토론, 현장 답사, 그룹 활동 등이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주요 미술기관과 전시 현장을 방문한다.

올해 과정은 독립 큐레이터이자 연구자인 박미주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는다. ‘너는 네 디폴트를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Default)를 통해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큐레토리얼 실천의 차원으로 확장한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큐레토리얼 실천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구조를 되짚어 보고, 이를 방향지어 온 제도적·사회적 조건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나아가 그 조건을 다르게 구성할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가 기획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인스티튜트’(Global Institute)를 모태로 시작된 국제큐레이터코스는 마리아 린드(Maria Lind), 우테 메타 바우어(Ute Meta Bauer) 등 세계적인 큐레이터들이 참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쌓아왔다. 지난 16년간 총 203명의 동문을 배출하며 국내외 신진 기획자들의 교류와 성장을 지원해 왔다.

공고문 등 자세한 사항은 광주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gwangju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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