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사고 날씨도 챙기고…생활편의 ‘쑥쑥’

[광주기상청-장성먹거리센터 찾아가는 이동장터]
차량에 ‘오늘의 폭염 신호등’ 설치…행동요령 안내
야외활동 자제 등 생활밀착서비스…어르신들 호응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25일(목) 18:17
광주지방기상청과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5일 장성 주평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물품 구매와 기상 정보를 확인했다.
광주지방기상청과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5일 장성 주평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식료품 등을 구매한 뒤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과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5일 장성 주평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오늘의 폭염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왼쪽 첫번째)이 25일 장성 주평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폭염 정보와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에서 편하게 식료품을 사고 날씨 정보도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전남 장성군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장터가 식료품 판매를 넘어 폭염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복지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장성군 주평경로당을 찾은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 이동판매 차량에는 라면, 커피, 당면, 참치캔 등 가공식품과 계란, 식용유, 간장 등 생필품이 가득 실렸다. 진원농협 판매가격 수준으로 공급되며 사전 주문 시 육류와 계란 등 신선식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이동장터에는 광주지방기상청이 참여해 폭염 대응 정보를 제공했다. 차량 전면에 설치된 ‘오늘의 폭염 신호등’은 폭염 영향예보 단계에 따라 주의·경고·위험 수준을 표시하고, 물 자주 마시기, 모자 착용, 낮 시간대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장터 내부 음성안내 시스템에서는 실시간 기상정보도 제공됐다. 안내방송은 폭염 영향예보 발효 상황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물품을 구매하면서 자연스럽게 폭염 대응 정보를 접했다. 판매 직원들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무더위 행동요령을 설명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내를 이어갔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선모(79)씨는 “차량이 없어 매주 이동장터가 오는 날을 기다린다”며 “물건을 사면서 날씨 정보까지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모(72)씨도 “이동장터가 오는 날이면 조용하던 마을에 활기가 돈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채와 파스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배부하고 기상정보 활용법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광주기상청과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동장터 운영 일정에 맞춰 생수 지원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 대응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이동장터는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위험기상 정보를 전달하는 기상복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상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글·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2379053540732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6월 25일 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