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곡성 방문…농어촌 기본소득 제도 개선 논의

도, 본사업 전환 대비 국비 지원 확대 건의…재정 안정성 확보 강조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6월 25일(목) 18:29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 조상래 곡성군수, 전통시장 상인회장, 사회연대경제조직 관계자 등이 25일 곡성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곡성군 죽곡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전남도·곡성군 관계자 및 주민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전남 곡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국비 지원 확대와 사용지역 개선 등 현장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곡성군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 조상래 곡성군수, 전통시장 상인회장, 사회연대경제조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이후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공동체 활동 확대 등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8년 본사업 전환에 앞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곡성군은 면 지역의 기본소득 사용처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읍 지역 전통시장에서 읍·면 주민 모두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생활권을 반영한 사용지역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본소득을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자활사업, 전통시장 등 지역 공동체와 연계해 운영하는 곡성군 사례도 소개됐다. 전남도는 이러한 모델을 토대로 기본소득과 돌봄·생활서비스를 연계한 ‘농촌형 사회서비스 전달체계’를 발굴해 본사업 전환 시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죽곡면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운영하는 마을빵집과 반찬나눔 사업, 귀촌 청년이 운영하는 ‘그림이 있는 책방’을 차례로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기본소득 사용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달면을 찾아 최근 기본소득 가맹점으로 등록된 이동점빵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동점빵은 생필품 판매시설이 부족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미령 장관은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농어촌 주민의 소득을 보전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제도를 보완해 농어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은 곡성과 신안에 이어 구례와 보성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성과를 확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본소득이 주민 생활 안정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시군이 함께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2379755540743010
프린트 시간 : 2026년 06월 25일 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