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에 귀농·귀어·귀촌 가구 몰려드는 이유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6월 29일(월) 00:02
전남에 귀농·귀어·귀촌 가구가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귀농 가구수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귀어가구 또한 3년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 등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가구는 1633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24년보다 7.7% 증가한 수치로 전국 귀농 가구의 18.7%를 차지했다.

이 덕분에 전남은 2020년에 이어 5년만에 1위로 올라섰는데 지난 2021년부터 1위를 지키던 경북은 1534가구로 2위로 밀려났다.

전국 시·군별로 살펴봐도 전남은 전국 상위 5개 지역 중 고흥군(153명·1위),신안군(138명·3위),나주시(121명·5위) 등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전남 귀농인중 1인 가구가 전체 80.9%인 1321가구나 됐고 이어 2인 가구 231가구, 3인 가구 52가구, 4인 이상 가구 29가구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7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585명), 30대 이하(414명) 등이다고 한다.

전남 귀어가구도 전국 최다였다. 지난해 232가구가 전남으로 와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귀어인 전국 상위 5개 시·군에도 신안군(82명·1위)과 여수시(57명·3위) 등 2곳이 자리했다. 물론 1인 가구가 77.6%(180가구)와 60대(82명)가 가장 많았다.

무엇보다 전국적인 귀촌가구 감소세에도 불구, 전남은 귀촌 가구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전국의 귀촌 가구는 31만 6977가구로 전년(31만 8658가구)보다 0.5% 줄었는데 전남은 오히려 지난해 2만9681가구를 기록하며 1년 전(2만7635가구)보다 7.4%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전남이 청정지역으로 이들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데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찾아가는 설명회’ 등 적극적 홍보와 지원 활동을 펼친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전남도와 시군들이 창업자금·주택구입자금 지원, 임시 거주공간 운영, 체류형 지원센터 설치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곡성,신안,구례, 보성 등 4개 지역이 지역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원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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