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판소리 성지서 '풍류의 멋과 깊이' 선사

(사)보성소리마당, 7월 1일 26회 정기공연
남도민요·가야금병창·판소리·설장구 등 선봬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6월 29일(월) 09:44
(사)보성소리마당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보성판소리성지(전남 보겅군 회천면 영천실9)에서 제26회 정기공연 ‘보성풍류’(寶城風流)를 선보인다. 사진은 황승옥 광주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의 무대 모습.
전통 소리의 본향 보성에서 남도 전통예술의 깊이와 멋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사)보성소리마당(이사장 한정아)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보성판소리성지(전남 보겅군 회천면 영천실9)에서 제26회 정기공연 ‘보성풍류’(寶城風流)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를 비롯해 남도민요와 가야금병창, 설장구 등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를 한 무대에 올려 보성이 간직한 소리 문화의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사회자 이유나의 진행으로 모두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는 한정하·허숙·박은애·양성숙·문소연·한명순이 함께하는 남도민요 ‘함양양점가, 진도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황승옥과 김유빈이 출연하는 가야금병창 ‘적벽가’ 중 ‘화룡도’, 이승호·박훈·최원영의 대금아쟁병주가 무대를 이어간다.

또 박춘맹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섯던 자리에 대목’을 들려주며, 최민희의 김종회류 설장구, 한정하·허숙·황승옥·김명진·김유빈이 함께하는 남도민요 ‘신사철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가 열리는 보성판소리성지는 국가무형유산 서편제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전통예술 공간이다. 이번 공연은 보성이 오랫동안 이어온 판소리와 남도민요의 예술적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정하 (사)보성소리마당 이사장은 “남도의 깊은 예술혼과 한국 전통음악의 품격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뜻깊은 무대다”라며 “판소리와 남도민요, 전통 기악과 춤이 어우러진 오늘날 공연은 오랜 세월 이어온 소리의 맥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와 호흡하는 창조적 풍류의 전신을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음 세대와 세계를 향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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