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1%만 아껴도 캐시백…에너지 절약 혜택 확대

한전, 국민 혜택 강화…절감 기준 완화·1㎾h당 최대 120원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6월 29일(월) 09:53
에너지캐시백 제도 개편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 개편한다.

절감 기준을 낮추고 지급 단가를 높인 데 이어 여름철 저녁시간과 가을철 스마트가전 사용에 대한 추가 보상까지 도입하면서 국민 체감 혜택을 강화한다.

한전은 국민의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캐시백 지급 기준 완화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같은 달 평균 전력 사용량보다 3% 이상 절감해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는 1% 이상만 절감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낮췄다.

절감 실적에 따른 지급 단가도 기존보다 1㎾h당 20~30원 높여 최대 120원까지 지급한다. 보다 많은 가구가 에너지 절약 실천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여름철 전력수요 관리도 강화한다.

한전은 7~8월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인 가구를 대상으로 ‘저녁시간대 추가 캐시백’을 시범 운영한다. 원격검침을 통해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캐시백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 신청을 받아 시행하며, 직전 2개년 동일 시간대 평균 사용량보다 절감할 경우 1㎾h당 5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기존 최대 지급 단가의 4배 이상 수준이다.

가을에는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9~10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LG 씽큐(ThinQ) 앱에 등록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을 사용할 경우 해당 시간대 사용량에 대해 1㎾h당 1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스마트가전 캐시백’을 시범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과 저녁시간대 추가 캐시백은 한전의 에너지 절약 플랫폼인 ‘슬기로운 전기생활’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가전 캐시백 신청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히 전기를 아끼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맞춰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슬기로운 전기생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2694382540890015
프린트 시간 : 2026년 06월 29일 13: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