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하계골프대회] 전 프로야구선수 최향남 '우승'

"뜻밖의 행운…규칙 속 경쟁 큰 매력"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29일(월) 18:17
‘제12회 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하계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향남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라 더 기쁩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광남일보와 해피니스CC에 감사드립니다.”

29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열린 ‘제12회 광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하계골프대회’에서 네트스코어(총 타수에서 핸디캡을 뺀 스코어) 68.2타를 기록하며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한 최향남씨는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와 정말 신기하고 기쁘다”며 “마지막 드라이버 샷이 잘 맞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뜻깊은 대회를 마련해준 광남일보와 해피니스CC 관계자 여러분께 골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골프를 시작한 지 26년째인 최 씨는 매년 20차례 안팎의 라운드를 즐기며 꾸준히 실력을 다져왔다. 그동안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그는 평소 필드 라운딩보다 대회 참가를 더 즐긴다고 전했다. 최씨는 “규칙이 명확한 경쟁이 재미있다”며 “정해진 룰 안에서 승부를 겨루는 과정 자체가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쟁을 즐기는 배경에는 오랜 선수 생활이 있다. 최 씨는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로 약 25년간 활약하며 승부의 세계를 경험했다. 운동선수로 살아온 시간이 지금의 골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는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한다.

최씨는 “골프는 몸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가 중요한 운동”이라며 “오랜 인연이 있는 함정우 프로를 비롯해 김효주, 고진영 등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야구는 이제 몸에 부담이 크지만 골프는 비교적 오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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