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일본 최고 상금 대회 제패…JLPGA 첫 우승

어스 몬다민컵 1타 차 우승…우승상금 6억9000만원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30일(화) 19:18
박현경.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의 박현경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어스 몬다민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공동 2위 고바야시 미쓰키, 이나가키 나나코(이상 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현경은 우승 상금 7200만엔(약 6억9000만원)을 받았으며, JLPGA 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대회는 악천후로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29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를 모두 치르는 강행군 속에 진행됐다. 박현경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2024년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박현경은 지난해 1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달 초에는 한국여자오픈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으로 실격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일본 무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JLPGA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현경은 지난 20일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은 뒤 장례를 마치고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값진 우승을 일궈 의미를 더했다.

한편 JLPGA 투어 통산 29승의 신지애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고, 박민지는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 고지원은 7언더파 281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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