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통합특별시장 1호 지시는 '반도체·안전·민생'

무안청사서 첫 회의…"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방안 준비"
"시민안전 기본 책무" 재난재해 대응·민생경제 안정 강조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7월 01일(수) 09:3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새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에게 반도체 지원방안, 재해안전대책, 민생안전 정책 등 1호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첫날 ‘1호 업무 지시’로 반도체 산업 지원과 재난·재해 대응, 서민생활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민형배 시장은 1일 오전 무안청사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회의를 갖고 “통합특별시 출범은 새로운 행정구역의 출범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라며 1호 업무 지시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총력 지원 방안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 삼성·SK의 총 800조 원 투자에 맞춰 반도체 공장이 조기에 완공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실을 중심으로 용수·전력·부지 등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 실국이 인재 양성과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 조성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재난·재해 대응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재난 취약 지역과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예방 중심의 재난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민생경제 안정도 주요 업무로 꼽았다.

민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일자리와 민생경제 회복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민 시장의 1호 업무 지시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안전,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운영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첫 행보로 분석된다.

민 시장은 앞서 이날 0시에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에 참석, 취임 선언과 취임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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