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수첩] 본격적인 장마철, 철저한 안전 대비를 송태영 사회부 차장대우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7월 01일(수)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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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영 사회부 차장대우 |
기후변화는 장마의 양상도 바꿔놓았다. 예전처럼 며칠 동안 꾸준히 비가 내리는 대신, 짧은 시간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 그 위험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지난해 7월17일 하루 동안 424.6㎜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폭우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81가구 4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동구 소태천 범람 우려로 소태·용산·운림동 주민 33명은 동구문화센터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동구 지산동과 북구 소태동·금곡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사유림 3.48㏊가 피해를 입는 등 도시 곳곳이 물과 흙더미에 휩쓸렸다.
올해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등의 영향으로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와 같은 극한호우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7월1일 민선 9기를 시작한 전남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안전’을 선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 취임식 직후 침수 우려 지역과 재해 취약시설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살핀 행보는 보여주기식 일정이 아니라 가장 우선해야 할 행정의 기본이었다.
행정의 철저한 대비만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다. 집중호우 예보가 내려지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대피소 위치와 비상 연락망을 숙지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설마 괜찮겠지”라는 안일함보다 신속한 대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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