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민형배, 현장찾아…한전과 전력공급방안 논의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
| 2026년 07월 02일(목) 18:15 |
![]() |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나주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계 및 반도체 전력공급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취임 직후 반도체 벨트 전력과 용수 공급 방안 점검에 나서는 등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2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한국전력공사를 찾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2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 등 한전 관계자들과 업무공유회를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대책과 송·변전 설비 확충 계획,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선제적인 전력망 확충이 핵심이라는데 공감하고, 통합특별시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전력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에너지 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반도체 생산 일정에 맞춘 전력공급 계획과 송·변전 설비 확충 방안, 전력 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와 폭염에 대비한 전력수급 관리대책, 송·변전 설비 안전점검, 비상 대응체계 운영 현황도 설명했다.
민 시장은 “삼성과 SK가 호남에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할 계획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핵심”이라며 “강력한 속도전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전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특별시의 첫 번째 과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한전과 실무 핫라인을 구축하고 굳건한 원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또 수자원공사를 찾아 대규모 첨단산업 지원 용수 등 수자원 기반시설도 점검했다.
현장 점검 결과 가뭄에 대비한 댐 저수량 확보와 홍수 대비 주요 시설 점검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어 여름철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생활용수 확보 현황과 가뭄·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서남권 반도체 팹(Fab) 조성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
민 시장은 “전남광주특별시는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활용되지 않은 풍부한 용수 여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것이 대규모 첨단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현장전검에 앞서 민 시장은 이날 아침 광주의 한 라디오방송에서 반도체 속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팹 조기 착공과 관련해 “(정은승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장이) 최대한 (착공을) 단축해 보자는 의미로 그런 말씀(올가을이 가기 전에 착공)을 하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하여튼 6개월 이내에 삽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반도체 팹 입지와 관련해서는 “제가 그 입지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실무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이제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을에라도, 연말이나 연초에라도 뭔가 시작하려면 사전 절차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우선 될 것 같다”며 “그다음에 또 하나는 기업의 요구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조건이 좀 맞아떨어지는 순간에 입지가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실행을 도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도 전날 공식 출범했다. 반도체전략위는 민 시장과 삼성전자 사장 출신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 고문, 지역 경제계 리더 등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기업 밀착 지원 및 유치, 소부장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 통합특별시의 AI 미래 반도체밸리 완성을 위한 핵심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