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내 글로벌 DC 연구단지 조성…직류산업 본격 육성

한전, LS일렉트릭 등 6개 기관 협약…RE100 시장 등 선점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7월 02일(목) 18:15
한국전력은 2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정부 관계자와 K-DC Alliance(K-DCA) 회원사, 해외 DC Alliance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직류(DC)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 글로벌 DC 기술 특화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지역이 차세대 전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전은 2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정부 관계자와 K-DC Alliance(K-DCA) 회원사, 해외 DC Alliance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를 개최했다.

‘DC 실증을 넘어 산업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축적한 직류 기술 개발과 실증 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국내 시장 창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산업도 기존 교류(AC) 중심에서 직류(DC)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DC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과 중·저압 직류(MVDC·LVDC)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DC 기술 적용 범위를 배전망과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정부 관계자와 K-DC Alliance(K-DCA) 회원사, 해외 DC Alliance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공장 등 대규모 수요처를 중심으로 대표 사업모델을 개발해 민간 투자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기술과 제품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표준·인증 패스트트랙(Fast-Track)’을 구축하고 시험과 실증,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이날 한전은 켄텍, LS일렉트릭,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와 켄텍 내 ‘글로벌 DC 기술 특화 연구단지 조성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직류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DC 산업 경쟁력 확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DC 기술은 연구와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확산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K-DCA를 중심으로 사업과 기술, 제도가 함께 발전하는 DC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공장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중심으로 DC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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