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포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중단 없는 발전…변화 시간 넘어 도약의 4년으로"
통합특별시 시대 골목경제·공원 생활플랫폼 청사진 제시
구정 핵심 방향은 동 중심 생활정부 구축 통한 자치 실현
행복공동체 실현·‘착한도시 서구 시즌2’ 만들기 매진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7월 02일(목) 18:32
김이강 서구청장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골목경제 혁신 현장을 방문해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광주 서구는 지난 6월27일 들불홀에서 결혼이민자 가정 등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소감공유회’를 열고 모국 방문 경험과 가족 재회의 감동을 나눴다.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제6회 오잇길 걷기대회에 참여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과 주민들이 천원국시 10호점에서 천원국시를 먹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바로 문자하랑께.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한 매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서구청


-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 ‘변화’를 선택했던 주민들이 이번에는 ‘계속’을 선택했다. 지난 4년간의 변화에 대한 평가이자, 중단 없는 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선 8기 서구는 골목경제 활성화와 생활밀착형 복지, 주민 중심 소통행정을 앞세워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왔다. 골목상권을 살리고, 복지의 문턱을 낮추며,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현장에서 증명했다.

민선 9기는 이러한 변화 위에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소상공인 특구 조성, 공원 중심 생활플랫폼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에 대응하는 정책 등 서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 민선 8기 4년을 돌아본다면 가장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는 무엇인가.

△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의 출발점이 되는 서구를 만든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주민과 소통했고, 골목형상점가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1000원 동행’으로 대표되는 서구만의 착한정책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서구는 민선 8기 동안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4년간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변화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 ‘착한도시’가 어느덧 서구의 대표 브랜드가 됐는데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착한도시가 성공한 이유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가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천원국시와 서구아너스, 가족돌봄청년 지원, 오잇길 걷기대회 등 각각의 사업은 형태는 달랐지만 모두 ‘누군가의 어려움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한다’는 공통된 철학을 담고 있다.

과거에는 행정이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착한도시는 나눔과 연대, 신뢰와 배려가 일상이 되는 공동체 문화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하고 참여해 주셨기에 서구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 그렇다면 ‘착한도시 서구 시즌2’는 무엇인가.

△ 민선 8기가 착한정책을 통해 착한도시의 기반을 만든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더욱 확장하는 시간이다. 행정이 만드는 착한도시를 넘어 주민이 만들어가는 착한도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바닷물의 소금 농도는 3.5%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이를 소금물이라고 부른다. 28만 서구 주민 가운데 3.5%인 1만명의 선한 영향력을 가진 주민이 있다면 지역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민선 9기는 선한 영향력이 일상이 되는 행복공동체를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민선 9기 구정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 한마디로 말하면 ‘중단 없는 발전’이다. 민선 8기가 변화의 토대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더욱 크게 꽃피우는 시간이 돼야 한다. 골목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동 중심 생활정부를 발전시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 공원을 주민 삶의 플랫폼으로 바꾸고 돌봄체계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더욱 확장하겠다.



- 지난해 서구는 골목경제 정책으로 주목받았는데 민선 9기 골목경제의 목표는 무엇인가.

△ 골목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소비가 골목으로 흘러가도록 만들었고, 그 성과는 전국적인 주목으로 이어졌다.

민선 9기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상공인이 성장의 주체가 되고 골목경제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구조를 완성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서구를 대한민국 대표 소상공인 특구로 조성해 골목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가 다시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 강조하는 ‘공원 중심 생활플랫폼’은 어떤 모습인가.

△ 서구는 광주의 중심도시인 만큼 공원과 녹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공원이 단순히 산책하거나 바라보는 공간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주민들의 삶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

민선 9기에는 공원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 내 집 앞 공원과 정원에 자치·돌봄·문화·교육 기능을 더해 주민들의 일상과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생활플랫폼으로 만들겠다. 예를 들어 어떤 공원은 야외카페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떤 공원은 자연 속에서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또 어떤 공원은 아이들이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집 가까운 곳 어디서든 쉼과 배움, 문화와 공동체를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정원문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서구에 어떤 기회가 될 것으로 보는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다. 서구는 통합특별시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축이자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 등 주요 기능이 집적된 광주의 중심지인 데다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와 군공항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까지 본격화되면 첨단산업과 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될 것이다.

앞으로 서구는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4년간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계획이며 주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서구를 향한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 변화를 멈추지 말라는 명령, 그리고 함께 만들어 온 지난 4년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민선 8기 4년 동안 추진해 온 변화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응답이라고 본다. 그만큼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지난 4년 동안 그래왔듯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 주민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함께의 힘으로 더 따뜻해지고, 선한 영향력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착한도시 서구 시즌2’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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