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환영…신속 추진해야"

예타 면제·인프라 조기 구축 촉구…지역경제 도약 전환점 기대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7월 06일(월) 16:22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 경제계가 청와대의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촉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서남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광주 군공항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주경총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경총은 “그동안 호남은 첨단산업 인프라와 성장 기회 측면에서 상대적인 소외를 겪어왔다”며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전남·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군공항 이전과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이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속도감 있는 행정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행정절차와 부지 확보 과정이 지연될 경우 세계 시장의 황금기를 놓치고 지역 도약의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감한 정책 결정도 요구했다.

광주경총은 “군·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 투자기업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세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의 협력도 당부했다.

광주경총은 “반도체 산업은 특정 기관이나 지자체만의 과제가 아니라 서남권 전체의 미래가 걸린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지역민 모두가 대승적 차원에서 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회원기업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다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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