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 방문단, 무등산권 찾아 국제협력 강화

지질관광·주민참여 운영사례 공유…통합특별시 출범 교류 확대
무등산수박·평촌마을·5·18 역사문화자원 연계 발전 가능성 확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7월 08일(수) 14:19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 방문단은 8일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센터를 찾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현황과 보전·활용 정책을 청취한 뒤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 방문단은 8일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센터를 찾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현황과 보전·활용 정책을 청취한 뒤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 방문단이 8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를 둘러보며 양 세계지질공원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과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이 지난 2023년 체결한 우호협력 협약의 후속 교류사업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안토니오 디아스 부의장, 호세 마테오스 국장, 미리암 프리에토 과장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양측은 세계지질공원 운영 경험과 지질관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이날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센터를 찾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현황과 보전·활용 정책을 청취한 뒤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의재미술관에서는 무등산 춘설차를 시음하며 무등산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지역 문화자원을 체험했다.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질관광 모델도 살펴봤다. 방문단은 지오파트너인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을 찾아 무등산의 대표 지오푸드(Geo-food)인 무등산수박의 우수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가의 노력을 확인했다. 또 지오빌리지인 평촌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향토음식을 함께하며 주민 참여형 지질관광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무등산분청사기전시실 내 충효동 점토광물산지와 평촌도예공방을 방문해 지역 지질자원과 전통 도예문화가 결합한 지오파트너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또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역사·문화자원과 지질관광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발전 가능성도 확인했다.

방문단은 9일 화순군을 방문해 운주사와 화순 고인돌 유적,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구성하는 주요 지질유산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희석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더욱 견고해진 무등산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세계지질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우수한 운영 사례를 통합특별시 내 다른 지역에도 확산해 지질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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