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다문화 아동 ‘전국 최고’…맞춤지원 절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7월 13일(월) 00:04
전남지역 다문화 아동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다문화 인구와 우리나라에서 석 달 이상 체류한 외국인 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인 이주배경인구도 증가세다.

국가데이터처와 호남지방데이터청이 최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과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보면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 있다.

먼저 2024년 기준 전남의 다문화가구 아동 비율은 7.8%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광주도 4.0%로 2023년보다 0.2%p 상승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기에는 국제결혼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 확대, 농어촌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특히 다문화가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11월 기준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 이상인 전국의 시·군·구 17곳중 전남은 3곳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영암군은 전체 군민의 21.1%가 이주배경인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가장 높고 완도군(14.1%),진도군(13.3%) 등이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외국인, 귀화자·인지자, 이민자 등의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실제로 전국 이주배경인구는 2024년 271만5074명으로 총인구(5180만5547명)의 5.2%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58만913명보다 13만4161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귀화·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아 가족을 형성하고 있고 고용허가제 확대로 취업 인구도 대거 유입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주배경 아동, 특히 다문화 아동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이슈가 아니라, 저출생과 가족 형태 변화 속에서 교육 현장 전반의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언어·학습 격차 해소, 학교 적응, 진로 설계, 지역사회 통합 등의 교육과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전남처럼 다문화가구 아동 비율이 높은 지역은 장기적 학습권 지원과 장기적 학습권 지원과 함께 가정의 돌봄 여건과 지역사회 자원 연결까지 이어지는 지역 중심 통합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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