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광주 SFTS 환자 3명…야외활동 비상

농작업·등산 시 긴 옷·기피제 사용 권고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7월 14일(화) 10:00
진드기 채집조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통합특별시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한 이후 동부권에서 야외활동 후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통합특별시 내 SFTS 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감염병으로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를 거쳐 2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18%에 이르는 만큼 농작업이나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고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풀밭에는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한 뒤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태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2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면 감기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여부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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