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연구의 ‘심장’ 광주에 구축한다

GIST, 과기정통부 ‘AI 기반 대학 과학기술 혁신사업’ 선정
2026부터 8년간 750억원 투입…국가 AI 연구 플랫폼 조성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7월 16일(목) 13:43
김종원 GIST AI대학 학장(슈퍼컴퓨팅센터장)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정부의 750억원 규모 AI 연구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광주가 대한민국 과학기술 인공지능(AI)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광주 군 공항 이전부지에 조성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AI 연구 기반까지 확보하면서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AI 기반 대학 과학기술 혁신사업’ 중앙거점형 인프라 구축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IST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8년간 총 7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국가 AI 연구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와 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국가 공동 연구 플랫폼 ‘K-ImagineRI’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소속 기관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초고성능 GPU 자원을 활용하고 연구 데이터와 AI 모델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GIST는 그동안 슈퍼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HPC-AI 기반 연구 환경과 국가 공동활용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운영해 온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중앙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이 광주의 AI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 조성되면 반도체 설계와 공정 최적화, 신소재 개발 등 AI 활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IST의 국가 AI 연구 플랫폼이 핵심 연구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연구 인프라가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확대되면서 광주에는 연구 인력과 기업, 국가 연구과제가 지속적으로 모이는 선순환 효과도 예상된다.

김종원 GIST AI대학장(슈퍼컴퓨팅센터장)은 “AI4S&T의 성패는 연구자들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GIST가 연구자 중심의 AI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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