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 '급락'…하루만에 7000선 반납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미 반도체 하락 영향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7월 16일(목) 17:59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다시 7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81p(6.37%) 내린 682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960.50으로 출발했으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조65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910억원, 2조3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11.53% 급락한 184만2000원, 삼성전자는 8.77% 내린 25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안정화 장치도 또 한 번 가동됐다. 오전 9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22%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37번째이며 이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는 19번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7.59p(4.53%) 내린 791.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코스피와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국내 증시 수급 이탈에 우려를 더했다. 수급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3035억원, 156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446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 급락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우려로 인해 반도체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80.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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