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출발

부동산원, 주간 가격동향 첫 집계…0.03%↑
광주·전남 개별 흐름 가려 통계 한계 지적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7월 19일(일) 18:58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된 주간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광주와 전남의 주택시장을 하나의 지표로 묶어 산출하면서 실제 지역별 시장 흐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주(14일 기준) 전남광주통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전세가격은 0.1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0.3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도권도 오름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세종과 전북, 울산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번 통계는 광주와 전남을 통합해 산출한 첫 번째 주간 가격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별도로 공표되던 광주와 전남의 아파트 가격은 행정구역 개편 이후 하나의 권역으로 집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통합 통계만으로는 개별 지역의 가격 변동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광주와 전남은 거래량과 주택 공급, 미분양 규모, 가격 변동 양상 등이 서로 달라 같은 시기에도 다른 흐름을 보여온 만큼 통합 통계가 실제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통합 통계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장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주와 전남의 세부 통계를 함께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통합 지표는 광역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광주와 전남은 시장 특성이 달라 하나의 수치만으로는 실제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시장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가격 변동률과 거래 동향 등 세부 통계도 함께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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