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도체, 5·18 등 지원…호남 발전 노력"

정부 메가프로젝트 뒷받침…검찰개혁도 핵심 과제 제시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7월 23일(목) 11:1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5·18 기념회관 건립, 강호축(강원·호남·충청) 철도망 구축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정 전 대표는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없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호남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호남 발전을 위해 그는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호남 관련 신규 사업 35건을 편성한 점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신규 사업을 국회에서 반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대표적인 성과로 광주송정~목포 철도 속도 개선 사업, 광주 탄약고 이전,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 옛 적십자병원 보존, 목포역 시설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5·18 기념회관 건립 추진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5·18 기념회관 건립에 관한 예산 편성에 긍정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지원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용수와 전력, 인허가, 전문인력, 정주 여건까지 당정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AI강국위원회와 메가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강화하고, 반도체 특별법과 메가특구법 제정, 수도법 개정 등을 추진해 사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나주 혁신도시, 광양·순천·여수 산업의 첨단산업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검찰개혁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검찰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하겠다”며 “가능하면 7월 안에, 늦어도 8월 17일 전당대회 이전까지 법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정치권의 지지세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국회의원들의 지지보다 당심이 더 중요하다”며 “지난해에도 호남 국회의원 상당수가 저를 돕지 않았지만 당원들이 선택했다. 이번에도 당심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되면 누구를 지지했는지와 관계없이 제로베이스에서 인재를 쓰겠다”며 “저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최근 제기된 신천지 연관 의혹에 대해서는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위반 소지가 있다.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의혹을 제기한 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었다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하게 응징해야 할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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