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소상공인]오롯이주스

한 병의 주스에 지역을 담다…로컬 브랜드의 도전
인공첨가물 없이 원물 활용…건강한 먹거리로 차별
전국 농가 찾아…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 더해
"주스를 문화로"…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꿈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7월 28일(화) 17:55
최연희 오롯이주스 대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음료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탄산음료나 당이 높은 음료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인공첨가물을 줄이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 음료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가치소비 문화까지 확산되면서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어떻게 만들고 어디에서 왔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전남광주에서 시작한 로컬 브랜드 ‘오롯이주스’(대표 최연희)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창업한 오롯이주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담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탕과 인공감미료, 색소, 향료, 보존료 등을 넣지 않고 과일과 채소만을 균형 있게 블렌딩한 프리미엄 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브랜드명인 ‘오롯이’ 역시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좋은 원재료를 최대한 자연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기업의 철학을 상징한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클린라벨’(Clean Label)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첨가물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 지역 상생을 함께 고려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지역 기반 식품 브랜드들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오롯이주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일찍부터 실천해 온 기업이다.

가장 큰 경쟁력은 원재료에 있다. 주스에 사용하는 과일과 채소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 활용한다.

계절마다 가장 신선한 제철 원물을 선별하고 예약 주문과 당일 생산 방식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높인다. 생산량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것이 오롯이주스의 원칙이다.

최연희 대표는 “좋은 주스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생산자가 정성껏 키운 농산물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 제품인 ‘뽀빠이 주스’는 전남 나주 배와 시금치, 사과, 생강 등을 조화롭게 블렌딩해 만든 제품이다. 건강한 재료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름에도 재미를 더했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오롯이주스 매장.


최연희 오롯이주스 대표는 “좋은 주스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생산자가 정성껏 키운 농산물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를 위해 저당 웰니스 주스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오롯이주스의 특징은 단순히 건강한 음료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의 우수한 원물을 발굴하고 있다.

생산자들을 만나 농산물의 특성과 재배 과정,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소비자는 주스 한 병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문화와 농업, 생산자의 이야기를 함께 접하게 된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원물 구매를 통해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단순히 원물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창업한 오롯이주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담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탕과 인공감미료, 색소, 향료, 보존료 등을 넣지 않고 과일과 채소만을 균형 있게 블렌딩한 프리미엄 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병원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각종 박람회 참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전남광주에서 출발한 작은 로컬 브랜드지만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주스와 지역의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가 궁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는 ‘주스를 문화로 만드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지역 농산물 소비, 생산자의 가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건강한 먹거리와 지역 농산물, 그리고 생산자의 이야기를 한 병의 주스에 담아내려는 오롯이주스의 도전은 지역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 대표는 “오롯이주스는 단순히 주스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좋은 농산물을 발굴하고 생산자의 이야기를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오롯이주스가 있기까지는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원물을 적극 활용해 전국에 로컬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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