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폭염특보…전남광주 온열질환자 속출 30일 하루 4명 이송…8월 초에도 찜통더위 지속 전망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7월 30일(목) 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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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남·광주 지역에서 온열질환 관련 119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44분 강진군 한 주택에서는 70대 여성 A씨가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37분에는 해남군에서 80대 남성 B씨가 고열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당시 체온은 38도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4시20분에는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인도에서 80대 남성 C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열탈진 증세를 보인 C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37도를 웃돌았으며,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15일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 28일까지 전남광주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14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분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광주지역이 오는 8월 9일까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 21~27도, 낮 최고기온 31~38도를 기록하겠으며, 3일부터 9일까지도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34~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8월 첫째 주 중·후반에는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발달과 이동 경로에 따라 동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태백산맥을 넘어온 공기가 서쪽 지역에서 더욱 뜨거워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 전남·광주를 비롯한 서쪽 지역의 기온이 예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돌핀은 괌 동쪽 약 2천280㎞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3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에 따라 국내 기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전남광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광주와 전남 해안 지역에는 열대야 특보도 내려져 있다.
전남광주의 폭염은 지난 7월 17일부터 이날까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여수가 지난 7월 11일부터 19일째 계속되며 올해 지역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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