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수퍼스 전남광주 안착…체육회·지자체 협력 빛났다

3월부터 유치 총력…연고 협의·시설 지원 함께 추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8월 02일(일) 13:41
염주체육관 배구코트 전경.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시체육회관 전경.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고지 확정은 체육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었다. 수개월간 이어진 협업 끝에 지역 프로배구의 새 터전을 마련하면서 스포츠 행정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OOP 수퍼스는 지난달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새로운 연고지로 공식 확정하며 지역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시체육회는 올해 3월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담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여자프로배구단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연고지 이전과 운영 방안, 안정적인 정착 대책 등을 논의하며 협의를 이어왔다.

유치 과정에서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을 비롯해 박종규 부회장 등 지역 체육계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단 운영 주체와 연고 협의는 물론 체육시설 활용 방안과 지역 스포츠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연고지 확정을 뒷받침했다.

이번 성과는 지방자치단체와 체육회, 프로구단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꼽힌다. AI페퍼스 해단 이후 지역 프로배구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동계 프로스포츠 기반을 다시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광주시체육회는 SOOP 수퍼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염주종합체육관을 홈경기장과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장 운영과 시설 관리, 이용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배구단 유치를 계기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청소년 배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SOOP 수퍼스의 전남광주 연고지 확정은 지역 체육인과 배구팬 모두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염주체육관이 최고의 프로배구 경기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프로배구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와 스포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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