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운영 쇄신" 광주FC, 공정성 강화 종합대책 시행

콜업 관련 수사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 존중
선발 절차 표준화·기록관리 강화 등 신뢰 회복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8월 02일(일) 13:44
광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유소년 선수 콜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불송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유소년 운영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광주FC는 최근 유소년 선수 콜업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이 관계자들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자체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왔다. 수사기관은 관련자들의 형사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광주FC는 형사적 판단과 별개로 이번 일을 계기로 유소년 선수 선발과 우선지명권 운영 과정 전반을 재점검했다. 운영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광주FC 유소년 운영 선진화 및 공정성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에는 공정한 선수 선발체계 확립을 비롯해 선수 선발 및 우선지명권 운영 절차 표준화, 상담 및 의사결정 기록관리 강화, 선수·학부모와의 소통 확대, 청렴·윤리교육 및 재발방지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선수 선발과 진로 상담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선수와 학부모, 시민과 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유소년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도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후속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연맹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FC 관계자는 “이번 일로 팬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운영상 미흡했던 부분은 겸허히 개선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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