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구 2차 종합병원, 회생절차 신청

부채 200억 이상…채무자 금융기관 등 148명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8월 02일(일) 17:28
광주법원 별관
전남광주 서구 한 종합병원이 자금난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A병원은 지난달 3일 광주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광주회생법원 회생2단독(김민기 판사)은 병원 법인의 재산 일체를 동결하는 절차인 포괄적 금지명령을 지난달 20일 통지했다.

병원장 등 채무자에 대한 첫 심문기일은 지난달 16일 열렸다.

이날 심문에 참석한 A병원 대표는 채무 조정 방안 회생 절차 신청 이유 등을 설명했다. 법원에 신고된 A병원의 부채는 200억원 이상이며, 채무자는 금융기관 등 148명이다.

두 자릿수 진료과를 운영하는 2차 종합병원인 A병원은 의료진과 직원들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운영난을 겪고 있다.

의료진이 잇달아 퇴사하면서 최근에는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고, 일부 과목 진료는 휴진 중이다. 병원장은 임금 체불, 직원 4대 보험비 미납 등 혐의로 노동 당국과 경찰에 각각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병원은 지난 20일께 서구에 병원등급을 기존 ‘종합병원’에서 ‘준종합병원’으로 하향할 수 있는 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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