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줄고 매매 늘어…부동산 반등 기대감 ‘솔솔’

전국 미분양 주택 증가에도 지역 163가구 감소
반도체 훈풍에 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값 상승
전남 분양 증가율 최고…광주 매매거래 11.1%↑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6년 08월 02일(일) 18:21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6월 전남광주 주택 미분양 물량이 나란히 감소했다. 또 전남은 분양이 눈에 띄게 늘면서 반등 흐름을 보였다. 광주지역도 매매거래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착공 물량이 늘어나는 등 반도체 팹 조성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주택통계 조사’ 결과, 주택 미분양 물량은 광주가 1245가구로 전월(1259가구)대비 1.1%(14가구) 줄었으며, 전남은 2649가구로 전월(2798가구)보다 5.3%(149가구) 감소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광주 705가구, 전남 1568가구로 각각 0.6%(4가구), 7.9%(135가구) 감소했다.

또 전남지역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6월 449가구를 비롯해 상반기 누계 분양은 4179가구로 전년 동기(294가구) 대비 1321.4% 급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들어 분양이 전무했던 광주지역도 6월 356가구가 새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주택 거래 회복세도 눈에 띈다.

6월 광주지역 매매거래는 1666건으로 지난해 동월(1704건)보다는 2.2% 줄었지만 전월(1499건)보다 11.1%가 늘었다.

실제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서구와 광산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구가 0.29%, 광산구가 0.18% 올랐다. 광주군공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이 조성되는 데 따른 부동산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전국적으로는 상반기 주택 준공이 10만373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5611가구)보다 49.5% 감소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는 개선됐다. 상반기 착공은 11만80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147가구)보다 14.4% 증가했다.

분양은 10만918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7965가구)보다 60.7% 증가했다.

다만 주택 인허가는 11만66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서울도 2만655가구로 9.8% 줄었으며,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8.1%)과 지방(-24.5%) 모두 지난해보다 인허가가 감소했다. 6월 지방 인허가(7736가구)는 전달보다 49.6% 증가한 반면 수도권(1만181가구)은 28.1% 감소하며 월별 흐름은 엇갈렸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819건으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9078건으로 1.6%, 비수도권은 2만9741건으로 6.2% 각각 늘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742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했다.

6월 말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로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786가구로 전월보다 1.5%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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