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김민석·부울경 정청래…민주 당대표 경선 '박빙' 0.44%p·2.80%p 격차…최고위원 당선권 친명 3·친청 2명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6년 08월 02일(일)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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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은 8·17 전당원대회 첫 일정인 지난 1일 대전·충남·세종·충북과 2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충청권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5.06%로, 부울경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6.65%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민석·정청래 두 후보의 표차는 충청권에서 0.44%포인트(p) 차로, 부·울·경에서는 2.80%p차였다.
송영길 후보는 충청권에서 10.34%, 부·울·경에서 9.50%였다.
같은 권역에서도 각 지역별로 선두 자리가 엇갈렸다.
부·울·경권역에서는 부산과 경남에서 정 후보가 선두(48.76%, 46.08%)였고,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1위(46.32%)였다.
충청권에서는 충남과 충북에서 김 후보가 이겼고(45.65%, 47.39%),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선두(48.23%, 50.28%)였다.
송 후보는 충청 4개 지역과 부·울·경에서 모두 9∼11%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권리당원 표심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번 주말 대회전은 향후 경선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당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충청권은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이라 정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김 후보가 간발의 차로 이겨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반면, 부·울·경에서는 김 후보가 충청권의 박빙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정 후보에 선두를 내어줬다.
이에 따라 이번 전대 승부의 분수령은 권리당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8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부·울·경에서 22.8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선원(16.04%), 한민수(14.87%), 서미화(13.84%), 김용(12.25%) 후보 순으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성윤(11.86%), 임미애(5.35%, 김영호(2.92%)후보는 6~8위였다.
앞서 충청권에서도 최 후보가 22.34%로 1위였고, 박선원(16.70%)·한민수(14.13%)·서미화(13.61%)·김용(12.54%) 후보 순이었다.
이어 이성윤(10.91%)·임미애(6.05%)·김영호(3.69%) 후보가 뒤를 이었다.
당선권 안에 든 후보를 계파별로 보면 친명(친이재명)계는 3명(박선원·서미화·김용)·친청(친정청래)계는 2명(최민희·한민수)이다.
앞서 충청권 권리당원들은 지난달 28일~31일 나흘 동안(온라인 이틀, ARS 이틀), 부·울·경 권리당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 나흘동안(온라인 이틀, ARS 이틀)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지난 29~30일 진행한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의 투표율은 부산 49.52%, 경남 39.57%, 울산 39.37%라고 밝혔다.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세종이 41.42%로 가장 높았고, 대전 35.97%, 충북 31.02%, 충남 29.63% 순이었다.
이날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준비된 기득권과 조직, 상대 지역 연고에서 시작됐던 불리한 룰, 그 모든 것을 당원의 힘으로 이겨냈다”며 “당원과 의원을 갈라치는 이른바 ‘당심·의심 프레임’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와 충청권에서 0.44%p 차로 접전을 벌인 점을 언급하며 “거의 모든 언론에서 김민석을 지지했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와 방송 패널들이 김민석이 이긴다고 했다”며 “국회의원들이 몰려다니며 전화방을 만들어 전화하고 했는데도 0.4%p 졌다면 제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우리들끼리의 네거티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사람을 방어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유시민 작가의 저주에 대해 왜 침묵하나”라고 비판했다.
최고위원 후보 정견 발표에서 친명계 후보들은 직전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당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고, 친청계 후보들은 김 후보가 자신들을 ‘반명’으로 규정하고 당내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맞섰다.
오는 8일에는 제주·인천, 9일 대구·경북·강원,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이 차례로 열린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당대회 당일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14~15일 진행할 예정인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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