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레전드 예우 문화 뿌리내린다

선정위원회 구성해 공정한 심사 기준 마련
은퇴식·명예의 전당 구축…구단 역사 체계화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8월 06일(목) 11:22
주장 안영규. 사진제공=광주FC
원클럽맨 이민기.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이후 구단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예우하는 ‘레전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을 확립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시민구단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레전드 예우 및 신뢰 강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선수를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의 공헌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해 예우하는 중장기 정책이다. 선수들의 헌신을 기록으로 남기고 팬들과 공유함으로써 구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광주는 레전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 재직 기간과 출전 경기 수는 물론 구단 기여도, 역사적 의미, 팬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선정 기준을 수립해 레전드를 선정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공식 은퇴식을 비롯해 레전드 데이 운영, 감사패 전달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장기적으로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과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선수들의 활약상과 구단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팬들이 언제든 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는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 구단 역사 아카이브 구축,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확대, 팬 소통 강화, 홈경기 문화 혁신 등 중장기 과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유소년 축구교실, 팬 참여형 콘텐츠 등을 확대해 선수와 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시민구단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이를 통해 팬들에게는 구단의 역사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선수들에게는 오랜 헌신이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구단의 브랜드 가치와 팬 신뢰를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것은 광주FC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선수와 팬,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시민구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이달까지 레전드 선정위원회 구성과 선정 기준 마련을 마친 뒤 첫 번째 레전드를 선정해 올해 안에 공식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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