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현대백화점, 중소 K-패션 해외 진출 돕는다

도쿄·파리 등 해외 유통망 확대…민관 협력체계 구축
브랜드 발굴 상품화·물류·현지 판매까지 전 과정 지원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6년 08월 07일(금) 16:50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현대백화점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현대백화점이 국내 중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콘진원은 최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현대백화점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윤지 콘진원 원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제품과 디자인 역량을 갖추고도 해외 유통망과 현지 사업 경험이 부족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쿄와 파리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과 판로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참가 브랜드 선정과 마케팅·홍보를 담당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통망과 현지 매장 운영 경험을 활용해 사업 전반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을 비롯해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상품화 및 물류, 현지 홍보와 판매 지원 등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화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첫 번째 협력사업은 일본 도쿄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콘진원은 참가 브랜드별 특성과 현지 소비층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지원하고, 현대백화점은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내 ‘더현대’ 매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과 매장 운영체계를 제공한다.

1차 참여 브랜드는 베르소와 에스이오, 리이, 노앙, 야세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5개사다. 이달 중 2차 참여 브랜드를 추가로 모집해 모두 11개 브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25일 신발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4층 더현대 매장에서 브랜드별로 순차 운영된다.

참가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하고, 현지 인지도를 높이면서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도쿄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파리 등 주요 해외 거점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윤지 콘진원장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나 시장성을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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