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400MW 태양광단지 해남에 들어선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2026년 08월 09일(일) 14:03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이 7일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서 열린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소 착공식’ 행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주요 내·외빈들과 착공을 기념하는 커팅 및 시삽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400MW 태양광단지 해남에 조성한다

착공식 개최…유휴부지 479만㎡ 활용. 28년 준공 목표

RE100 기업에 무탄소 전력 공급…발전수익 지역사회 환원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이 7일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서 열린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소 착공식’ 행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주요 내·외빈들과 착공을 기념하는 커팅 및 시삽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에 들어선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7일 해남군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박지원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정부가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공급 확대 정책의 첫 대형 사업 가운데 하나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 발전원가 절감, 지역주민 이익 공유를 함께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에 단일 부지 기준 국내 최대인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가운데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조성해 농업과 재생에너지 생산이 공존하는 모델도 함께 실증할 계획이다.

주요 설비에는 국산 모듈과 셀, 인버터 등을 적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 또한 활용도가 낮았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사업부지로 활용해 발전단가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발전사업자는 주민 참여와 이익공유 체계를 마련해 사업 기간 동안 약 1500억원 규모의 발전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와 조달, 시공,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지역 기업과 주민 참여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529GWh 규모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RE100 참여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공급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대응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하이닉스 등 첨단 반도체 기업과 솔라시도 AI 국가컴퓨팅센터 등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해남군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AI 에너지신도시’ 조성에도 힘을 보태 기업 유치와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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