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힘 모은다 민형배 시장-김산 군수, 무안서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 모색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 2026년 08월 09일(일)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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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광주 군공항 부지 |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지난 8일 무안군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군공항 이전과 무안군이 요구해온 3대 선결조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문제 등을 놓고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눴다.
당초 김 군수가 민 시장을 찾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민 시장이 직접 무안을 찾겠다고 제안하면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추진 속도 등 주요 현안에서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조건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 재정 지원 △국가산단 조성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제시다.
이 가운데 국가산단 조성 문제는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군이 요구한 100만평 규모 국가산단과 관련해 입주기업 공동 유치 등을 통해 50만평 규모 산업단지의 분양을 보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지난 6일 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며, 국토부도 관련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민간공항 이전 역시 재개항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희생자 유해 재수색과 시설 재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1조원 규모 지원 문제는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고 지원 확대 등이 해법으로 논의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통합에 따른 지원 재원 일부를 무안지역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각 현안의 궁극적인 목표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에 있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별개의 사업으로 보기보다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산 무안군수는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팹 건설을 크게 환영한다”며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5자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무안군의 요청과 국책사업의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의 병행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모두에게 좋은 해법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동안 3대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두 차례 불참해왔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무안군의 후보지 선정위원회와 5자 협의체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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