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나선 전통시장…온누리 가맹점 갱신 속도

중기부, 전남광주 등 지방청별 대응 현황 점검
14만7000개 가맹점 대상, 신청 편의·현장 지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8월 10일(월) 18:00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안전관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갱신까지 맞물리면서 전남광주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현장 지원이 강화된다.

10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전통시장 폭염 대응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갱신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지방중소벤처기업청별 폭염 대응 상황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갱신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응 현황과 향후 대책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별 점포와 공용공간에 쿨링포그와 이동식 냉풍기 등 냉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시장 인근에 살수차를 운행하고 공용 통로에는 얼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는 등 현장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 키트를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온열질환 및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적인 냉방시설 지원을 넘어 냉방설비 확대 등 중장기적인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광주 지역 전통시장 역시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상인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어 냉방시설 확충과 전기화재 예방 등 현장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갱신이라는 새로운 현장 과제도 더해졌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3년의 가맹점 등록 유효기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갱신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18일 약 14만7000개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대상 가맹점은 유효기간 만료일 10일 전까지 갱신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중기부는 갱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인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망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자등록증과 매출액 증빙서류 등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인회가 소속 가맹점의 신청서를 일괄 접수·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개선했다.

갱신 기간에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지원인력 20명을 추가 배치해 신청 방법 안내부터 서류 검토와 보완까지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갱신 대상 가맹점에는 알림톡과 디지털온누리 앱 푸시 알림 등을 통해 신청 일정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는 16개 금융기관 및 환전대행가맹점과도 협력해 신청서 작성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본부와 지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참여하는 ‘가맹점 유효기간 갱신 TF’를 운영하고 일 단위로 갱신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월 2회 점검회의를 열어 지역별 추진 상황도 관리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가맹구역을 확인하고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맹점에 대한 안내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폭염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냉방시설 운영과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지방청과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대상 가맹점이 신청 기한 내 원활하게 갱신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청 편의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도 신속히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의 폭염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갱신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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