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 92.8% 가결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8월 11일(화) 10:54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어어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1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92.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이뤄진 찬반투표에는 금호타이어 광주·평택·곡성 등 3개 공장 조합원 3310명 중 3032명이 참여해 2815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이날 쟁의 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한다.

현재까지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오12일 예정된 사측과의 본교섭에서 이견을 좁힐 방침이다.

노조는 임금 5.9% 인상, 영업 이익 일부를 상여금 방식으로 조합원들에게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견 조율에 실패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의 충격을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함평 신공장 건설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세 부담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쟁의행위가 가결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노사가 갈등을 확대하기보다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내공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인 만큼 대화와 교섭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혀 원만하게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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