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급락에 전남광주 시총 1조4494억 증발 지난달 39개사 4.4% 감소…한전만 1조4123억 줄어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
| 2026년 08월 11일(화) 1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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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상장법인 변동률 |
11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장법인 39개사의 시가총액은 31조6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 33조1352억원보다 1조4494억원(4.4%) 감소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광주권과 전남권의 흐름이 엇갈렸다. 광주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3조6294억원으로 전월보다 3485억원(10.6%) 증가했다. 반면 전남권은 28조563억원으로 1조7979억원(6.0%) 감소했다.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에서 광주특별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5%로 전월보다 0.1%p 높아졌다.
지역 증시 전체 시가총액 감소를 이끈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이 전월보다 1조4123억원 감소하면서 지역 상장법인 전체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남권 시가총액이 6% 감소한 것도 한국전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의 낙폭이 컸다. 광주특별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6개사의 시가총액은 29조7625억원으로 전월보다 9925억원(3.2%)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23개사의 시가총액은 1조9233억원으로 4569억원(19.2%) 줄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금호타이어다. 금호타이어의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692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증가율은 49.4%에 달했다. 시가총액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한전KPS도 시가총액이 2조228억원 증가해 증가액 기준 2위를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1.5%였다. 코스닥에서는 전남 소재 그린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이 425억원 증가해 13.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
7월 광주특별시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6조7485억원으로 전월 9조3686억원보다 2조6200억원(-28.0%) 감소했다. 광주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9869억원으로 29.1% 줄었고, 전남권도 1조7616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에서 광주특별시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0.5%에서 0.4%로 낮아졌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에서 거래 위축이 더욱 두드러졌다. 광주특별시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5조8974억원으로 전월보다 26.3% 감소했으며, 코스닥 거래대금은 8512억원으로 37.6% 급감했다.
지역 증시의 이같은 흐름은 7월 국내 증시 전반의 급격한 변동성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7월 말 코스피는 6595.45로 전월 말보다 1881.03p(-22.2%) 하락했고, 코스닥은 719.76으로 196.42p(-21.4%) 떨어졌다. 월초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와 중동 지역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고,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낙관론과 피크아웃 우려가 교차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특히 중국 기업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7월 30일 5593.56까지 밀리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기술주 반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는 역대 최대 일일 상승률인 17%를 기록하며 6595.45로 7월을 마감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7월 말 전체시장 시가총액은 5842조원으로 전월보다 21.4% 감소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역시 각각 21.4%, 21.2% 줄었다. 전체 시장 거래대금도 1676조6583억원으로 전월보다 18.8% 감소했다.
지역 증권업계 관계자는 “7월은 국내 증시 자체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던 만큼 지역 상장법인 역시 시장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경우 기업별 실적과 성장성 등에 따라 종목 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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