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콘텐츠 기업들 "저작권·초상권 명확한 기준 필요"

콘진원, 신기술 활용기업과 현장 간담회

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6년 08월 11일(화) 17:45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신기술 활용 콘텐츠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안과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저작권과 초상권, 결과물의 유사성 등을 판단할 명확한 기준이 없어 기업들의 사업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신기술 활용 콘텐츠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안과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기술과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른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현장 수요를 지원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확장현실(XR)·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기술 활용 콘텐츠 기업을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영상·미디어아트·음악 기업, 콘텐츠 유통·플랫폼 기업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신기술과 AI 도입에 따른 콘텐츠 제작 공정 혁신을 비롯해 저작권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기업 간 기술 협력과 네트워킹 확대 등을 건의했다. 기존 지원사업의 성과와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필요 사항도 공유했다.

콘진원은 올해 ‘AI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규모를 전년보다 200% 확대해 총 5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도형과 장르·신기술 융합 및 플랫폼·솔루션 실증을 지원하는 진입형,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연계한 협력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업 특성에 맞춰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 맞춤형 컨설팅과 기업 간 협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지원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콘텐츠 제작 방식과 산업 현장의 수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규제·제도 연구, 현장 수요에 맞는 AI 인재 양성 등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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