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당권 주자들, 승부처 호남 순회경선 ‘올인’ 권리당원 30% 호남 투표 돌입…일정 맞춰 일제히 호남행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
| 2026년 08월 11일(화) 18:50 |
![]() |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9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신수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장과 조찬과 차담을 가졌다는 소식과 함께 김민석 후보가 제기했던 신천지의 정치개입 관련한 생각을 게재했다.
그는 “북구청사가 전남대 후문 쪽에 있는데, 건너편 100m 거리에 신천지 최대 교회 베드로지파 교회가 있다”며 “이곳을 거점으로 전남대생을 상대로 남로당 세포조직 하듯 조직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를 막기 위한 광주 북구의 건강한 대학문화 발전의 필요성, 기성 기독교단의 각성의 필요성 등 차담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다른 글을 통해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정 후보에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질문했는데, 국정 방향과 목표를 담은 과제가 123개 것도, 제1호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날 광주 일정을 마친 뒤 고향인 고흥으로 이동해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이순신과 흥양수군 기획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민을 만났다. 이후 다시 광주로 올라와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열리는 전남·광주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호남 당원들과 소통했다.
정 후보도 이날 오전 전남광주에서 어린이집연합회, 보훈단체와 만나 민심을 살폈다. 오후에는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지역 당원들과 토크콘서트를 갖고 여수로 이동해 진남시장과 학동상가를 돌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전남광주 방문에 앞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민석 후보와 송 후보를 싸잡아 지적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은 팬덤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조직 대 개인의 싸움’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김 후보의 말은 곧이곧대로 듣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를 싫어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송 후보에 대해서는 “그런 발언들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대통령과 송 후보보다 더 친할 것”이라며 “그러니 송영길이 밀면 패배한다는 ‘송밀필패’라는 얘기가 있고, 지금 지지율도 안 나오는 것이 아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호남권 민심을 겨냥해 “양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었으면 나라도 없었다는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 호남이 없었으면 민주주의도 없었다, 호남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정청래를 지켜달라”는 글을 SNS에 남기도 했다.
김민석 후보도 전북을 찾아 호남 순회경선에서의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새벽 전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그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3대 메가프젝트와 함께 새롭게 원대한 전북 메가 플랜을 만들고 이뤄내겠다”며 “전북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다. 전북과 새만금의 황금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2차, 3차 대기업 투자 후속 계획에 전북 포함, 현대차 투자 초고속 확대 성사, 협력 기업 유치 성사, 미국과 중국 등의 AI 관련 새만금 투자 성사 등을 공약했다.
전북에서의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오후 서울로 이동해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저녁에는 구로구 송해아트호에서 열린 ‘서울서남포럼 김민석·김용 후보 초청 전진대회’에 참석, 수도권 민심을 살폈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권 순회경선은 오는 15일 열린다. 전남광주에서의 합동연설회는 오후 1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전북 합동연설회는 오후 5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호남권 순회경선 투표는 11~12일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 13~14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15일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