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림대전’ 또 웃은 서교림, KLPGA 시즌 4승 선착 김민솔과 연장 승부 끝 메이저 첫 제패…2주 연속 우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08월 24일(월)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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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
서교림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서교림은 김민솔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서교림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완성했다. 2주 연속 우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2년 차인 올해 가장 먼저 시즌 4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독주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490점과 평균 타수 70.2779타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지켰다. 여기에 시즌 상금을 12억8676만6000원으로 늘리면서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상금 순위까지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민솔은 상금 선두를 내준 데 이어 대상 포인트 403점과 평균 타수 70.3793타로 두 부문 모두 서교림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시즌 3승씩을 나눠 가지며 ‘양강’을 구축했던 서교림과 김민솔의 희비가 최근 2주 동안 연이어 엇갈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교림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도 김민솔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발 앞서나갔다.
우승 과정은 쉽지 않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전반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3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7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었다.
그 사이 3타 차 2위로 출발한 김민솔이 추격에 속도를 냈다. 김민솔은 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서교림이 10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격차는 2타까지 벌어졌다.
김민솔은 12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타 차로 달아났다.
승부가 기운 듯했던 순간 서교림의 뒷심이 발휘됐다.
서교림은 16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곧이어 김민솔이 같은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교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다가섰다. 반면 김민솔은 파에 그치면서 서교림의 우승이 확정됐다.
서교림은 “시즌 4승, 2주 연속 우승,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 뿌듯하다. 오늘 경기 초반에는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긴장과 걱정이 많았는데, 끝까지 잘 버텨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를 지켜내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다승왕도 목표인 만큼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민솔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서교림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투어 통산 21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다. 문정민과 고지우는 나란히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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