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취업준비생들, SK하이닉스에 몰렸다

채용설명회에 250여명 몰려…취업 열기 후끈
반도체 현장 업무부터 AI 역량까지 관심 집중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8월 24일(월) 18:22
sk하이닉스 채용 설명회가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 직무를 살펴보는 청년들로 북적였고, 반도체 현장의 실제 업무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채용 기준까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sk하이닉스 채용 설명회가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 직무를 살펴보는 청년들로 북적였고, 반도체 현장의 실제 업무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채용 기준까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학력 제한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때 아닌 취업 열기로 달아올랐다.

SK하이닉스의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가 열리면서 수백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행사장 안팎은 이른 시간부터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 직무를 살펴보는 청년들로 북적였고, 반도체 현장의 실제 업무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채용 기준까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설명회 시작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취업준비생부터 대학생, 반도체 관련 직무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하나둘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채용 설명회 안내 문구를 다시 확인하거나 친구들과 지원 직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다만 행사장 내부 진입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도록 엄격히 제한됐다.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신청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하는 등 보안과 행사 운영도 철저하게 관리됐다.

이날 센터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2026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과 대구, 청주에 이어 광주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 4개 거점 채용설명회의 마지막 일정이다. 전국 행사에는 약 4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SK하이닉스 취업을 준비하는 반도체 관련 전공자는 물론 다른 전공을 가진 지역 청년들의 간절함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학력 제한 폐지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 자격의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특정 대학을 찾아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주요 도시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것도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찾기 위한 변화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첨단산업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야 했던 지역 청년들에게 기업이 직접 찾아온 이날 행사는 지역에도 미래산업 인재가 충분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력 제한이 폐지된 만큼 전공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성을 살펴보려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행사장 안팎은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반도체 공정과 양산 현장의 업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방식, 새로운 채용 절차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대 정모씨는 “SK하이닉스라는 기업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어떤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는 막연했다”며 “대기업 채용 설명회가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에서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지원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채용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AI 활용 능력을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확인한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하반기부터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한다.

지원자가 면접장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직무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문제 해결형 PT와 심층 인터뷰, 그룹 토론, 비대면 영상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30대 김모씨는 “회사 홈페이지나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찾는 것과 실제 현직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특히 어떤 역량을 갖춰야 실제 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설계와 소자, R&D 공정,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Solution SW·HW, PKG 개발, IT 등이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SKCT 심층검사와 인지검사, Half-Day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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