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법에 폭발물 설치"…경찰 1시간여 수색

의심물체 미발견…경계 강화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8월 26일(수) 17:30
광주고등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2분 광주 동구 산수동 광주고법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광주고법 관계자 이메일로 전달된 글에는 일본 아이돌 모그룹의 전속계약 해지 처분을 언급하며 “광주고법과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26일 오후 1시부터 7시 사이 폭발시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이메일 발신지가 일본으로 표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고법뿐만 아니라 대전·청주·인천 등 전국 여러 법원에도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는 유사한 내용의 이메일이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광주고법 내부와 주변을 대상으로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도 인력과 차량 7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당국은 약 1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5분 수색을 종료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추가 협박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광주고법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메일 발신 경위와 실제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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