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5년간 실종 60건 아직 ‘미발견’

광주 51건·전남 9건…3만995건은 소재 확인
18세 미만 최다…경찰, 11월 말까지 전수조사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8월 26일(수) 17:32
광주경찰청
전남경찰청
전남광주 지역에서 최근 5년여간 3만1000건이 넘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60건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주 1만7344건, 전남 1만3711건 등 모두 3만1055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3만995건은 실종자를 발견하거나 소재를 확인해 사건이 해제됐지만, 광주 51건과 전남 9건 등 60건은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2021년 1564건, 2022년 3293건, 2023년 3196건, 2024년 3716건, 지난해 3386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2189건이 신고됐다.

유형별로는 18세 미만 아동이 47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매환자 2420건, 지적장애인 1239건, 가출인·보호시설 수용자·무연고자 등을 포함한 기타 유형이 8973건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실종 신고가 2021년 3103건에서 2022년 2856건, 2023년 2601건, 2024년 2251건, 지난해 195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1~7월에는 942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가출인이 75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8세 미만 아동 3624건, 치매환자 1358건, 장애인 1176건 순이었다.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적과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광주에서 실종 신고가 해제되지 않은 51건을 유형별로 보면 18세 미만 아동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적장애인 3건, 치매환자 1건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18세 미만 아동 2건, 지적장애인 3건, 치매환자 4건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실종자의 동선과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사건이 해제되지 않은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최근 이른바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조작’ 사건을 계기로 최근 3년간 관내에 접수된 실종 신고의 접수 현황과 처리 실태를 전수 조사·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신고 이후 소재 파악과 사건 종결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제주 사례처럼 부적절하게 종결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오는 11월 말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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