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농업기반시설 안전확보 매진

해남군 연속 지진 발생 긴급현장점검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6년 08월 26일(수) 18:08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공사의 지진·지진해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맞춰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지진·지진해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맞춰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서북서쪽 19~21㎞ 지역에서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79회의 연속지진이 관측됐다. 이 기간 중 발생한 최대 지진은 8월 23일 규모 3.1(최대진도 IV)로, 진앙 깊이 21㎞ 지점에서 기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지진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전격 격상했다.

이번 해남 지진은 2020년 발생했던 연쇄지진과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47일간 해남군 지역에서는 규모 0.9~3.1의 지진이 총 76회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하심부에 위치한 소규모 단층이 주향이동 운동을 일으키며 연속지진을 유발했으나, 단층규모가 크지 않아 대형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명·재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공사는 해남군 80여개 농업용 저수지 중 24개소에 재해예방계측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23일 규모 3.1 지진 발생 직후, 저수지 지진·재해정보시스템(REDIS)을 통해 지진가속도계, 제방누수계, 변위계, CCTV 등 계측기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했으며 전 항목에서 ‘정상’ 수치를 확인했다.

전남지역본부와 해남완도지사는 긴급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앙지 인접 주요 저수지 및 수문 시설의 균열, 침하, 파손 여부를 점검했다. 원격 계측과 현장점검을 종합한 결과, 농업기반시설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지하수지질부와 해남완도지사의 원스톱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스템 모니터링과 현장 밀착점검을 결합한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추진하겠다”며 “농업기반시설의 구조적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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