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두 달 연속 인상…3% 금리시대 회귀

7월 이어 0.25%p 올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8월 27일(목) 10:16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p 인상했다. 지난달 1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백투백 인상’에 나선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16일에도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동안 여덟 차례 연속 동결하다 14개월 만인 지난달부터 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했다. 기준금리 연속 인상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2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연 3.50~3.75%)과의 기준금리 차(상단 기준)는 1%p에서 0.75%p로 줄었다. 양국의 기준금리 차가 1% 내로 들어온 것은 2022년 11월(0.75%p)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한은은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고, 성장 지표가 개선된 점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8%로 3%를 넘었던 5~6월에 비해선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반도체 호황 덕에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0.6%로 한은의 5월 전망치(0.2%)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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