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의 길, 걷고 그리며 역사로 만나기

여성가족재단, 9월 29일부터 시민 참여 프로 운영
근대교육·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어반스케치 기록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8월 27일(목) 15:51
광주여성가족재단단은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어반드로잉으로 만나는 두홉길’을 총 8회 운영한다.
광주여성의 역사와 공간을 직접 걷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오미란)은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어반드로잉으로 만나는 두홉길’을 총 8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여성 근대교육의 역사가 담긴 두홉길과 광주여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백단심길을 직접 걸으며 역사와 공간을 살펴보고, 이를 어반드로잉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두홉길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백단심길까지 확대해 두 길에 담긴 여성사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홉길과 백단심길은 재단이 운영하는 ‘광주 여성길’의 주요 코스다. 광주 여성길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광주여성의 삶과 활동, 역사적 장소를 길로 연결해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지역 여성사를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역사문화 탐방길이다.

두홉길은 광주여성 근대교육의 역사를 중심으로 여성교육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길이며, 백단심길은 광주여성 독립운동의 흔적을 따라 지역 여성들의 활동과 삶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프로그램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명이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두 길의 역사와 주요 장소를 살펴본 뒤 두홉길은 색채드로잉, 백단심길은 펜드로잉으로 표현하며 각자의 시선이 담긴 작품을 완성한다.

재단은 시민들이 지역 여성사를 지식으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장소를 직접 걷고 관찰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로 다른 역사적 의미를 지닌 두 길을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광주여성사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8회에 걸쳐 완성된 작품은 프로그램 종료 후 북카페 은새암에서 작은 전시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참여자들이 직접 보고 느낀 광주여성의 역사를 작품으로 공유하며 지역 여성사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넓힐 예정이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백단심길까지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며 “시민들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여성의 발자취를 직접 걷고 그리며 광주여성의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광주시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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