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아파트 입주 '내년 정점'…수급 변수될까 2년간 광주 1만4515호·전남 1만2061호 예정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
| 2026년 08월 31일(월) 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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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공동주택입주예정물량 전망치 |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가 31일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광주특별시에서 입주가 예정된 공동주택은 총 2만6576호로 집계됐다. 광주가 1만4515호, 전남이 1만2061호다. 이번 전망치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주택건설실적과 입주자모집공고,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활용해 추정한 결과다.
광주에서는 올해 하반기 5795호가 입주하고, 2027년 8427호, 2028년 상반기 293호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전체 예정물량의 98%가량이 몰린 셈이다.
특히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 하반기보다 2632호 많아 공급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2028년 상반기에는 입주예정물량이 293호에 불과해 시기별 공급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 3811호에서 내년 7456호로 입주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후 2028년 상반기에는 794호로 다시 감소한다. 전남에서 예정된 1만2061호 가운데 약 62%가 내년에 집중되는 구조다.
광주와 전남을 합치면 올해 하반기 9606호, 2027년 1만5883호, 2028년 상반기 1087호가 각각 입주한다. 전체 물량의 약 60%가 2027년에 집중돼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전세·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특별시의 입주물량은 절대 규모뿐 아니라 공급 시점에서도 특징이 뚜렷하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물량이 집중된 이후 2028년 상반기에는 급격히 줄어드는 ‘상고하저’ 형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에 따른 선택지 증가와 전세 물량 확대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공급이 빠르게 줄어드는 시점에는 다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향후 2년간 42만5412호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15만1343호, 서울 4만9668호, 인천 4만88호 등 24만1099호가 예정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만7832호로 가장 많았고 충남 2만5840호, 대전 2만1602호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는 1만4515호, 전남은 1만2061호로 각각 전국 전체 예정물량의 약 3.4%, 2.8% 수준이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확정된 입주물량이 아니라 올해 6월 말 기준 추정치라는 점은 변수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는 이후 개별 단지의 입주 일정 변경이나 후분양, 건설사업계획 변경 및 추가 인허가·착공 등에 따라 실제 입주예정물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발표된 수도권의 2027년 입주예정물량도 입주 일정 변경과 후분양 등의 영향으로 기존 11만6000호에서 12만2000호로 늘어난 바 있다.
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전체 공급량보다 어느 지역에 언제 물량이 몰리는지가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광주특별시 역시 2027년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신규 공급이 기존 주택시장과 전세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역별로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정비사업은 착공 기준 정보를 반영했다. 세부 물량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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