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중소기업은 늘었는데 일자리는 줄었다 [중기부, 중소기업 기본통계 분석]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08월 31일(월)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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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
내수 부진과 인건비 부담으로 기존 중소기업의 고용 여력이 약화한 가운데 직원을 두지 않는 1인·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기업 수 증가가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주와 전남의 중소기업은 모두 52만7270개로 집계됐다.
2023년(51만4656개)과 견줘 1만2614개(2.5%)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광주 중소기업은 21만3302개로 전년보다 2897개(1.4%) 늘었다. 전남은 31만3968개로 9717개(3.2%)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남광주 중소기업 종사자는 109만5996명에서 109만5171명으로 825명 감소했다. 기업은 1만개 넘게 늘었는데도 지역 중소기업이 만들어낸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주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광주 중소기업 종사자는 45만7359명으로 전년보다 4539명(1.0%) 줄었고, 전남은 63만7812명으로 3714명(0.6%) 늘었다.
전남광주 중소기업 전체 매출액은 2023년 173조8682억원에서 2024년 173조8617억원으로 65억원 감소했다.
광주 중소기업 매출액은 76조138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429억원(2.0%) 줄었다. 반면 전남은 97조7232억원으로 1조5364억원(1.6%) 증가했다.
전국에서도 기업 수와 고용 증가 사이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은 849만9552개로 전년보다 20만637개(2.4%) 증가했다.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는 1912만4806명으로 전년보다 7157명(0.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3324조2020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9475억원(0.7%) 증가했다. 전체 기업 매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4.9%에서 2024년 43.7%로 1.2%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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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
기업 수 증가분은 사실상 1인 기업에 집중됐다.
전국 1인 중소기업은 666만6023개로 전년보다 22만5754개(3.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의 78.4%에 달한다.
반면 종사자 2명 이상 중소기업은 183만3529개로 전년보다 2만5117개(1.4%) 감소했다. 1인 기업 증가 규모가 전체 중소기업 순증 규모를 웃돈 것은 직원을 고용한 기업은 줄고 대표자 혼자 운영하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 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의 34.9%, 매출액의 17.5%를 차지했다.
창업 초기 기업의 위축도 두드러졌다.
창업한 지 3년 이하인 중소기업은 259만8221개로 전년보다 9만8944개(3.7%)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종사자는 386만6228명으로 22만6350명(5.5%), 매출액은 426조2698억원으로 25조4678억원(5.6%)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소기업이 60만7981개로 전년보다 5715개(0.9%)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89만2126개로 1770개(0.2%) 줄었다.
고용 감소는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두드러졌다. 건설업 종사자는 184만683명으로 전년보다 6만6181명(3.5%), 도·소매업은 379만3923명으로 3만9600명(1.0%) 각각 감소했다.
건설업 매출액도 346조6421억원으로 11조5171억원(3.2%) 줄었다. 부동산업 매출은 99조7708억원으로 7조1423억원(6.7%) 감소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소기업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업은 기업 수가 2만6511개(15.8%), 종사자는 2만6451명(15.1%)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도 3만7705명(5.0%) 늘어 업종별 고용 격차가 확대됐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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