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해양쓰레기 수거량 전국 최다

2021~2025년 21만172t…매년 급증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8월 31일(월) 18:50
사진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수거된 해양폐기물이 수거량이 21만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마다 수거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해양폐기물 수거 현황’에 따르면 전남광주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모두 21만172t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 65만6003t의 32% 규모다. 제주 7만6613t(11.7%), 충남 6만6463t(10.1%), 경남 4만6957t(7.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의 수거량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3만3535t에서 2022년 3만4671t, 2023년 4만2475t, 2024년 4만5027t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5만4464t까지 증가했다.

5년 사이 수거량이 2만929t, 약 62.4% 늘어난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증가세다. 2021년 12만736t에서 지난해 14만4615t으로 19.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남광주를 포함한 전국 해양폐기물 가운데 해안쓰레기가 49만9934t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침적쓰레기는 11만9521t(18.2%), 부유쓰레기는 3만6548t(5.6%)이었다.

특히 바다 밑에 가라앉는 침적쓰레기는 2021년 1만8944t에서 지난해 2만7167t으로 43.4% 증가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내 해안으로 유입되는 국외 쓰레기의 상당수는 중국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의 2021~2023년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조사에서 외국기인 해안쓰레기 3만7575개 가운데 중국 기인은 3만6595개로 97.4%를 차지했다. 올해 5월 재개된 조사에서도 중국 기인 쓰레기 비중은 97.2%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발생 억제와 신속한 수거·처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외국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공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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