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불모지’ 광주, 빙상 꿈 키운다

5일 광주실내빙상장서 회장배…쇼트트랙·피겨 100여명 참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엘리트 발굴…동계체전 종목 개최도 추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9월 01일(화) 11:34
광주시빙상경기연맹이 오는 5일 광주실내빙상장에서 ‘2026 회장배 빙상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사진제공=광주시빙상경기연맹
동계스포츠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빙상 발전을 향한 힘찬 레이스가 펼쳐진다.

1일 광주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오는 5일 광주실내빙상장에서 ‘2026 회장배 빙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100여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박병석 광주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역 빙상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빙상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쇼트트랙은 초등부를 비롯해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자들의 기량과 강습 경력 등을 고려해 그룹을 편성,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춰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피겨스케이팅 역시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와 일반부까지 참가 대상을 폭넓게 구성해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빙상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에 그치지 않고 광주 빙상의 저변을 넓히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동안 각종 대회와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선수 저변 확대에 힘써온 연맹은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시민들이 빙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훈련하며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무대에서 경쟁할 광주 대표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열악한 동계스포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시체육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종목의 지역 개최를 추진하는 등 광주 빙상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박병석 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국동계체전 빙상 종목 개최를 추진하겠다”며 “광주 빙상 발전을 위해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우수한 엘리트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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